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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황희찬은 시즌 초반부터 극도로 부진했다. 지금은 경질된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을 지난 시즌과는 다른 방식으로 기용하면서 황희찬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0월 A매치에서 발목 부상까지 당하면서 황희찬에게는 시련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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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브리스톨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또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고 말았다. 당시 영국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노팅엄과 브리스톨을 상대로 형편없었다. 일부 울버햄튼 팬들은 페레이라 감독에게 황희찬을 팔아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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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도 경기장에서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그마저도 잠깐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황희찬은 갑자기 쪼그려 앉았다. 황희찬은 고통을 호소하는 표정으로 오른쪽 햄스트링을 만지고 있었다. 의료진이 투입됐고, 조치를 취해줬지만 황희찬의 표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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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황희찬에게는 어려운 2024~2025시즌이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인종차별 사건, 이후 마르세유 이적설, 갑작스러운 역할 변화, 강등권 추락 울버햄튼, 부상과 부진, 감독 교체, 또 부진 후 부상이다. 결국엔 프로 세계이기 때문에 황희찬이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일단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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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면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햄스트링 부상을 자주 경험했던 황희찬이기에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받자마자 예방 차원에서 요구한 것일 수도 있다.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은 빠르면 2주 안에도 복귀가 가능하다. 불행 중 천만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