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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손흥민이 또 한 번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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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무너졌다. 로저스가 중원에서 탈압박하면서 전진했다. 순간적으로 램지에 대한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램지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킨스키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이었지만 킨스키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고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이후 토트넘은 계속해서 위기를 마주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실수한 킨스키가 연이어 불안했다. 전반 13분 빌드업 과정에서 볼 컨트롤도 실수하더니 바로 패스미스를 저질렀다. 빌라가 순간적으로 말런에게 패스를 보냈고, 말런의 위협적인 슈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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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다시 위기에 빠졌다. 전반 29분 역습에서 베일리가 중앙으로 치고 달렸다. 베일리의 킨스키가 막아냈고, 세컨드볼을 램지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때렸다. 전반전은 이대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은 토트넘의 분위기였다. 후반 5분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에게 침투패스를 넣어줬다. 손흥민이 잘 돌아서서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카마라의 태클이 더 빛났다. 후반 9분에는 포로가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배달했다. 손흥민이 비수마에게 기회를 넘겨줬지만 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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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퍼스웹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1.5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매겼다. 매체는 "손흥민은 무어가 보내준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놓쳤다. 남은 경기 동안 손흥민의 자신감은 무너진 것처럼 보였다. 손흥민에게 두 번째 기회를 허용하지 않은 빌라 수비진에 의해 제어됐다. 손흥민의 드리블은 소용이 없었고, 열정도 보이지 않았다. 스퍼스 팬들 사이에서 한때 황금빛이었던 손흥민의 명성이 훼손되고 있다. 그의 쇠퇴가 날이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손흥민이 안타까워지기 시작했다"며 엄청난 혹평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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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줬다. "무어로부터 나온 전반전 기회를 수비 견제도 없는데 마르티네즈에게 막혔다. 후반 초반 또 다른 슛도 막혔다. 토트넘이 중요한 순간에 주장의 실력이 필요했지만 보여주지 못했다"며 비판했다.
손흥민은 이날 기회 창출 1회, 슈팅 3회를 기록했다. 최전방에서 득점을 올리기 위해서 고군 분투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게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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