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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코칭스태프가 주장 손흥민의 퍼포먼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말했다.
브라운은 "감독, 클럽, 선수들은 손흥민이 나서서 깃발을 들길 바라지만, 그러질 못하고 있다"며 "내가 들은 정보에 의하면, 코치진도 약간의 우려를 하고 있다. 손흥민이 그들의 부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10년차인 손흥민은 올 시즌 32경기에 나서 10골8도움을 기록 중이다. 예년과 비교할 때 공격 포인트 생산률을 현저히 낮다. 손흥민은 7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0일 애스턴빌라와의 FA컵 4라운드에서도 부진한 모습으로 팀의 연속 탈락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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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손흥민은 지난 몇 년간 일관된 활약을 펼치는 신뢰할 수 있는 선수였다. 득점을 하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하지만 이제 득점이 마르기 시작했고, 약간 느려진 것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손흥민이 32살인가? 그래서 아마 수년간 해온 플레이 방식의 마지막에 다다르고 있는 듯하다. 빠른 속도로 뒷공간을 파고드는 능력 말이다"며 "토트넘은 이제 여름에 결정을 해야 한다. 손흥민과 경쟁할 누군가를 영입해야 할 때다. 그것을 위해 텔을 영입한 게 아니라면 말이다"고 했다.
한편, 빌라전 패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향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두 컵대회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리그에서 14위에 처져있다. 시즌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난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하곤 했다"는 자신감 넘치는 발언과 달리, 이제 우승할 수 있는 대회는 유럽유로파리그만이 남았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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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도 "토트넘은 EPL의 웃음거리가 됐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나는 두 번째 시즌에 항상 우승한다'고 말했을 때 말이다"며 "이제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을 것이다. 빌라는 오늘 밤 16개의 슛을 했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대체 토트넘의 전술은 어디에 있나?"라고 쏘아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남은 시즌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지만, 현지 매체는 금명간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경질 버튼을 누를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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