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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쏘니, 난 이제 여기까지만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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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측면에서도 큰 유명세를 탄 선수다. 바로 심장마비를 극복하고 현역 컴백에 성공한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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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성기를 향하던 에릭센의 축구경력이 끝나는 듯 했다. 심장제세동기를 넣은 수술로 인해 인터밀란은 계약을 해지했다. 에릭센은 야인이 됐다. 그러나 에릭센은 축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히 개인훈련을 하며 현역 복귀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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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22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랜트포드와 계약해 현역 복귀에 성공했다. 무려 259일만의 기적이었다. '불사조'로 불렸다. 기량도 예전만큼 회복됐다. 결국 로 이적하며 EPL 무대에 돌아왔다. 무려 259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그는 시즌 종료 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에는 상당히 좋은 기량으로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2022카타르월드컵 때는 덴마크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기량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맨유에서는 완전히 벤치멤버 신세가 된 지 오래다. 새로운 계약은 불가능하다. 이적 후 새 팀을 찾을 가능성도 그리 크지 않다. 은퇴가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