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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톱'으로 나선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2선에는 마티스 텔-데얀 쿨루셉스키-마이키 무어가 섰다. 허리진에는 호드리고 벤탕쿠르-루카스 베리발이 포진했다. 포백은 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케빈 단소-페드로 포르가 이뤘다. 안토닌 킨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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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반드시 매각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제안을 환영해야 하는 선수가 있다. 첫 번째는 손흥민이다. 그는 수 년 동안 토트넘의 아이콘이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 공격 포인트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현금화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은 현재 EPL을 누비고 있는 선수 중 유일하다.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을 수상했다. 그러나 그 '은혜'를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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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레드냅은 리버풀전 후 손흥민을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레드냅은 "선수들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나는 손흥민이 주장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팀을 리드하는 걸 본 적이 없다. 팀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가 무엇을 가져다주었나"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도슨도 토트넘을 향한 비판에 동참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두차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23분 토트넘의 첫번째 슈팅이 나왔다. 손흥민이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토트넘이 모처럼 역습에 나섰다.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을 파고 들던 무어에게 스루패스를 찔렀다. 무어는 치고 들어가며 중앙으로 파고들던 손흥민에게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손흥민의 논스톤 슈팅은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4분 손흥민에게 또 다시 기회가 왔다. 오른쪽에서 포로가 왼발로 중앙에 찔렀다. 뒷공간을 파고들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이 한번 치고 강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보가드가 발을 쭉 뻗어 막아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총 23번의 터치를 했다. 9번의 패스를 시도해 8번을 성공시켰다. 그 중 키패스는 1번이었다. 크로스는 두번 시도해 한번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슈팅은 3번 시도했고, 그 중 유효슈팅은 1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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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는 전반 1분 제이콥 램지의 선제골로 빌라가 앞서나갔다. 램지의 슈팅이 정면으로 향했지만, 킨스키 골키퍼가 제대로 막지 못했다. 후반 20분에는 모건 로저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텔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