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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인간승리의 표상' 크리스티안 에릭센(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병원에서 추가 검진 결과 에릭센은 더 이상 선수로 뛰기 어렵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고, 심장에 제세동기를 다는 수술을 받았다.
에릭센은 피나는 노력 속에 현역 복귀를 추진했다. 2022년 1월 인터밀란에서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에릭센은 연습경기를 거쳐 결국 사고 7개월여 만에 복귀하는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썼다. 그해 시즌을 마친 뒤 맨유 유니폼을 입고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에릭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선발 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선 6경기 중 5경기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불굴의 의지로 선수 생명 위기를 극복했던 그가 과연 맨유를 떠나 새 도전에 나설 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