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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결전의 날 '캡틴' 손흥민을 '대문'에 걸었다.
쉼표는 없다. 무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FA컵이다. 운도 없다. 4라운드에선 하부 리그 팀을 만날 가능성도 있지만 토트넘은 EPL의 애스턴 빌라와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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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윙포워드에는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세웠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향해 '토트넘은 빌라 파크에서 주장의 활약이 필요하다'가 강조했다.
중원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스 비수마, 루카스 베리발이 포진한다. 포백에는 페드로 포로,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제드 스펜스가 호흡하고,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키는 그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단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컸다. 하지만 홀로 리버풀을 상대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히샬리송은 리버풀전에서 부상으로 또 전력에서 이탈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된 텔이 공격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러나 텔은 45분여 동안 슈팅 0회, 돌파 성공 0회, 크로스 성공 0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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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반드시 매각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제안을 환영해야 하는 선수가 있다. 첫 번째는 손흥민이다. 그는 수 년 동안 토트넘의 아이콘이었다. 의심할 여지 없이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 공격 포인트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현금화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레드냅은 리버풀전 후 손흥민을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나는 손흥민이 주장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팀을 리드하는 걸 본 적이 없다. 팀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가 무엇을 가져다주었나"라고 반문했다. 망언이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해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은 현재 EPL을 누비고 있는 선수 중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도 굳이 토트넘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키는 손흥민이 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