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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페예노르트가 두 달만에 승리한 현장에는 어김없이 '코리안지단'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있었다.
황인범이 얼마나 왕성한 활동량과 활동폭을 뽐냈는지는 히트맵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황인범은 90분 동안 볼 터치 82회를 기록하며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팀내에서 빌드업의 중심인 센터백 다비드 한츠코(98회) 다음으로 많은 볼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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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는 전반 35분 팀버르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전반에 1골 앞섰다. 1-0이 장기간 지속되던 후반 40분 아니스 무사가 골키퍼의 장거리 패스를 건네받아 추가골을 연결했고, 후반 추가시간 2분 이고르 파이샹의 쐐기골로 3대0 대승을 따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해 12월15일 헤라클레스전에서 5대2 대승을 따낸 뒤 리그 4연속 무승(1무3패)을 끊고 5경기만에 승리했다. 지난 라운드 아약스전을 통해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뒤 다시 분위기를 반등했다. 승점 39를 기록, 알크마르(승점 37)를 끌어내리고 다시 4위를 탈환했다. 3위 위트레흐트(승점 42)와는 3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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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클럽 레코드를 경신하며 페예노르트에 입단한 황인범은 리그 13경기, 유럽 챔피언스리그 7경기 포함 22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인범이 출전한 13경기에서 9승, 결장한 8경기에서 2승을 땄다.
페예노르트는 13일 홈으로 AC밀란을 불러들여 유럽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