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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새롭게 구성된 대한축구협회(KFA) 선거운영위원회가 제기된 '논란'을 제거하며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거운영위는 지난 3일 1차 회의에서 정몽규 KFA 회장을 비롯해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의 '후보 신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회장 선거는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선거를 하루 앞둔 7일 허정무 후보가 KFA를 향해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연기됐다. 선거운영위는 1월 23일로 선거일을 재조정했다. 하지만 허정무, 신문선 후보가 다시 반발하면서 선거운영위원들이 총 사퇴했다. 두 번째 선거도 물거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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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선거인단의 수는 KFA 정관에 따라 100명 이상 300명 이내로 구성될 수 있다. 다만 직능별 배분과 그에 따른 선거인단의 수는 회장선거관리규정 제8조(선거인단의 구성)에 따라 정해진다. 규정을 개정할 경우 KFA 이사회의 의결을 거친 후,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선거운영위는 "특정 후보의 요청에 따라 선정방식을 변경하는 것은 선거 절차의 정당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위원회는 향후 KFA 회장선거에서 축구인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 다만 이번 선거는 현행 규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운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