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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으면 선수들이 이상한 것일까. 안토니마저 터졌다.
이때 맨유 수뇌부에 아약스에 있는 안토니 영입을 요구했다. 안토니는 아약스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네덜란드 리그도 평정하지 못한 윙어였다. 아약스는 안토니를 팔고 싶지 않아 몸값 대비 엄청난 이적료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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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을 앞두고 여자친구 관련 사생활 문제가 터진 안토니는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래도 텐 하흐 감독이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최악의 퍼포먼스로 보답하지 못했다. 결국 39경기 3골 2도움이라는 처참한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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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전에서도 팀은 패배했지만 안토니는 눈부셨다. 전반 10분 안토니는 페널티박스로 가담했다. 베티스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셀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그 공이 안토니에게 왔고, 안토니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감각적인 슈팅을 구사하면서 팀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베티스가 추가골 후 내리 3골을 허용하면서 패배했지만 베티스 팬들은 안토니의 성공적인 적응을 지켜볼 수 있었다. 안토니는 2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맨유에서 처참했던 안토니가 이렇게 라리가에서 곧바로 맹활약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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