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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원히 내일을 꿈꿀 수 없다. 토트넘은 오늘 뭔가가 필요하다!'
이 매체는 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4위로 내려가 있는 상황이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는 역대 더 나은 위치에 있던 감독들을 해고했다. 주력 선수들의 부상과 대안의 부재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미루고 있다는 점이 다행인 상황'이라고 했다.
토트넘 고위수뇌부는 핵심 코어들의 줄부상을 고려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잇단 부진에 빠져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단행하지 않고 있는 이유다.
이미 여러차례 지적된 부분이기도 하다. 부상 변수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토트넘은 예상 이상의 부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 B가 전무하다는, 한마디로 무능하다는 점을 그동안 비판했었다.
가디언지의 평가는 이같은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은 비판이다.
이 매체는 '리버풀과의 준결승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명의 부상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섰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정기적으로 두 자릿수 결장자 명단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며 '안필드 참사는 예견됐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과 팀이 지금까지 추락한 후 필요한 개선을 추진하지 못했다. 안필드에서 우려스러운 조짐이 완전히 나타났다'고 했다.
즉, 부상 변수에도 별다른 플랜 B가 없다는 점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른쪽 윙에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배치하고 3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기용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예상 가능한 배치였다. 경기 플랜은 컴팩트하게 간격을 유지하고, 공격적으로 상대에게 압박을 가하는 것이었다. 대담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감한 공격을 계속 주문한다. 부상변수가 있건, 상대가 강하건 상관이 없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하다. 정돈되지 않은 수비에서 잇단 실점을 하고 있고, 공격에서 악영향을 미친다.
이 매체는 '고참 선수들의 리더십 부족이 눈에 띄었다. 그 시작점은 주장 손흥민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실은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며 '토트넘은 곤경에 처했다. 부상이 많은 것이 전적으로 불운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분석해야 한다. 일부는 관리의 문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영원히 내일을 꿈꿀 수 없다. 오늘 뭔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