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넨카 PK로 우롱하다니" 음바페 '마드리드 더비' 첫 골 사냥…'크로스바 악몽' 레알, AT와 1-1 무승부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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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9 10:47


"파넨카 PK로 우롱하다니" 음바페 '마드리드 더비' 첫 골 사냥…'크로…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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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 첫 골 사냥에 성공했다.

음바페는 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후반 동점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1대1 무승부를 이끌었다.

승점 1점을 챙긴 레알은 선두(승점 50)를 지킨 가운데, 아틀레티코는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승점 49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는 3위(승점 45)에 위치해 있다.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3차례 맞대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라리가에선 아틀레티코가 레알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패(1승4무)의 박빙 우위를 점했다.


"파넨카 PK로 우롱하다니" 음바페 '마드리드 더비' 첫 골 사냥…'크로…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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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수 없는 더비였다. 긴장감이 팽팽했다. 전반 35분 균형이 깨졌다. 아틀레티코는 훌리안 알바레즈의 '파넨카' 페널티킥골로 리드를 잡았다. 다만 판정에 논란이 있었다. 레알의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이 통과한 후 사무엘 리누의 발을 밟은 것이 화근이 됐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레알이 거칠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알바레즈는 더 눈길을 끌었다. '더비'에서 간 큰 '파넨카' 킥으로 레알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를 농락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후반 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음바페는 주드 벨링엄의 슈팅이 상대가 수비수 맞고 흘러나오자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네트를 갈랐다.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터트린 음바페의 첫 골이었다.

음바페는 레알 이적 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 그 우려는 사라졌다. 음바페는 라리가 '1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달 라리가 3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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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라스팔마스와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려 4대1 승리를 이끌었고, 26일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는 레알 이적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적성하며 3대0 완승을 선물했다.

음바페는 이날 라리가 16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분에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18골)와의 골 차를 2골로 줄였다.

그러나 아쉬움은 남았다. 승점 1점이 성에 차지 않았다. 레알은 이날 후반 아틀레티코를 맹폭했다. 그러나 벨링엄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아틀레티코 골키퍼 잔 오블락의 선방쇼가 이어지면서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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