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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핵심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결장이 짧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아스널은 지난 6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리그컵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0대2로 패하며 탈락했다. 1차전에서도 0대2로 패했던 아스널은 3골이 필요했지만, 도리어 2골을 추가로 실점하며 무너졌다.
다만 아스널 팬들을 슬프게 만든 것은 리그컵 탈락만이 아니었다. 최근 아스널을 괴롭히는 부상 문제가 또 터지고 말았다. 주인공은 마르티넬리였다. 마르티넬리는 이날 경기 전반 37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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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아스널은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무도 영입하지 않는 결단까지 내렸다. 한때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활약 중인 이강인의 임대 영입 관심 구단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디애슬레틱 소속 유력 기자 제임스 맥니콜라스도 인정할 정도로 관심이 확실했으나, PSG가 이강인의 임대를 원치 않았다. PSG는 완전 이적과 높은 이적료를 고수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7000만 유로(약 1000억원)가 넘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아스널의 이강인 영입도 진전되지 못했다.
아스널은 이강인 외에도 다른 후보들과 엮였으나, 겨울 이적시장 대신 여름 이적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남은 시즌을 현재의 선수단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여전히 도전하는 아스널로서는 경기력 유지를 위해 마르티넬리의 빠른 복귀가 중요했지만, 최소 한 달 이상 공격진의 공백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우승을 위해 더 나아가야 하는 아스널에 또 하나의 악재가 등장했다. 공격진의 부재를 어떤 방식으로 이겨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