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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안필드 대참사를 경험한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이 '팩폭'을 맞았다.
캐러거는 이어 "누구도 토트넘이 큰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토트넘이 지난 45경기에서 절반에 가까운 20패를 기록한 토트넘의 '루징 멘털리티'를 꼬집은 캐러거는 심지어 수주 전 FA컵에서 리버풀을 상대한 잉글랜드 4부팀 애크링턴 스탠리가 토트넘보다 리버풀을 더 괴롭혔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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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은 "물결이 일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며 "나는 손흥민이 주장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팀을 리드하는 걸 본 적이 없다. 팀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가 무엇을 가져다주나?"라고 작심 비판했다.
지난시즌 LAFC로 떠난 위고 요리스로부터 스퍼스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단 7골에 그쳤다. 토트넘은 '역대급 부진'에 빠져 14위에서 강등을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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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은 "오늘처럼 상대에게 도전하지 않고 패한 팀을 본적이 없다. 젊은 선수들이 불쌍할 따름이다. 제드 스펜스는 오늘 14개의 포지션에서 뛰었다. 그런 건 처음 본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을)리드하지 않았다. 오늘은 정말 끔찍했다"고 분석했다.
준결승 1차전 승리로 우승의 절호의 잡은 토트넘은 전반 34분 코디 학포, 후반 6분 모하메드 살라, 후반 30분 도미닉 소보슬러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35분 버질 반 다이크에게 헤더로 쐐기골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토트넘은 이날 단 1개의 유효슛도 쏘지 못하며 무릎 꿇었다.
런던 지역지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낮은 평점 5점을 매겼다. '경기 중 공을 충분히 만지지 못했다. 후반전 후반에 좁은 각도에서 슛을 날려 크로스바를 맞혔고, 추가 시간에 또 다른 슈팅 시도도 무위에 그쳤다'고 코멘트했다.
토트넘은 최악의 분위기에서 10일 애스턴 빌라와 FA컵 4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쳐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