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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번엔 무조건 데려온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지난 2023년 해리 케인의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맨유의 지분을 인수한 직후 가장 먼저 케인을 데려오려고 했다. 랫클리프 구단주에게 케인은 '꿈의 선수'였다. 그러나 랫클리프 구단주의 희망은 성사되지 못했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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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크지는 4300만유로(약 3600만파운드, 647억원)를 주고 데려왔는데, 2024~2025시즌에 리그 3골을 합쳐 총 4골에 그치고 있다. 두 명을 데려오는 데 1억파운드 이상을 썼지만, 효과는 케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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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케인의 계약에 해지 조항이 있다는 게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가 보도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케인은 2025년 1월과 2026년 1월에 각각 해지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 1월에 조항을 발동하면 그 해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수 있다. 지난 1월에 조항을 발동했다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8000만 유로(약 1204억원)에 이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케인은 1월에는 조항을 발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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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알려지지 맨유 팬 대부분은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번 실패를 경험한 랫클리프 구단주 역시 더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TBR풋볼 그레엄 베일리 수석 기자는 '맨유는 케인의 영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랫클리프 구단주가 분데스리가 50경기에서 55골을 터트린 케인을 여전히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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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점은 아스널이나 첼시와의 경쟁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TBR풋볼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케인이 과거 소속팀이었던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인 첼시나 아스널로 갈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