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히샬리송에게 한 행동이 토트넘팬의 감정을 자극했다.
카드는 없었다. 크레이그 폰슨 주심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도 가동되지 않았다.
|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앤서니 고든(뉴캐슬), 도미닉 솔란케(토트넘), 당고 와타라(본머스) 등 피해자(?) 명단을 나열한 팬도 있었다.
한 팬은 또 실시간으로 '반 다이크를 제외한 다른 클럽의 모든 선수가 같은 반칙을 범할 경우 퇴장을 당한다. 토트넘은 지금 당장 경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
징계 위기를 넘긴 반 다이크는 90분 동안 토트넘을 '무효슈팅'으로 틀어막았다.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 도미닉 소보슬러이의 연속골로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5분엔 헤더로 팀의 4번째 골을 넣으며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1차전에서 0대1 패한 리버풀은 합산 4대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월17일 웸블리에서 뉴캐슬과 우승을 다툰다.
히샬리송은 전반 추가시간 1분 갑작스레 부상을 호소하며 '신입' 마티스 텔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 뛰었다. '어른과 아이의 싸움'에서 측면에 고립된 손흥민은 후반 32분 회심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