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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조합이 첫 선을 보인다.
뉴캐슬은 6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8일 1차전 원정에서도 2대0으로 이긴 뉴캐슬은 1, 2차전 합계 4대0으로 승리, 결승에 선착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현지시각으로 '결전의 날'인 6일 오전, 토트넘의 리버풀전 마지막 예상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새 영입인 마티스 텔이 공존한다. 히샬리송이 원톱에 설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좌우 윙포워드에는 손흥민과 텔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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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겨울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4일 공수에 걸쳐 '더블' 영입에 성공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단소에 이어 프랑스 출신 공격 자원인 텔을 임대로 수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 기자회견에서 "단소와 텔, 둘 다 가능하다. 그들은 훈련을 했고,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등록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라두 드라구신도 잃었다. 드라구신은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다. 시즌 '아웃'이다. 단소가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21년에는 프랑스 랑스로 이적해 3시즌 반 활약했다. 단소는 126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이던 2019~2020시즌 사우샘프턴에서 한 시즌 임대돼 EPL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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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는 2000만파운드(약 360억원)다. 단소는 당초 황희찬이 뛰는 EPL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토트넘이 막판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텔도 기대치가 높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에 대해서는 "9번으로 뛰기에 적합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측면에서도 성공적으로 뛰었다. 우리는 부상으로 윙어 3명과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다"며 "선발 라인업에서 9명, 어쩌면 10명의 1군 선수가 빠진다는 사실을 여전히 사람들이 무시한다. 그래서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텔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히샬리송은 잘해주고 있지만, 부상에서 갓 돌아와 조심해야 한다. 손흥민은 항상 플레이하고 있고, 17세인 마이키 무어와 데얀 쿨루셉스키도 공격에 있다. 텔은 어느 쪽이든 플레이할 수 있다. 숫자를 회복할 때까지 단기적으로는 그가 세 가지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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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리 케인 등에게 밀려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탈출을 노렸다.
텔은 바이에른에서 최근 3시즌 동안 총 83경기에 출전해 16골 8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60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1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DFB 포칼에선 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6개월 임대 계약이 끝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이 시즌이 끝난 후에도 토트넘의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영국의 '더선'은 이날 '독일 보도에 따르면 텔은 이번 여름에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텔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며, 6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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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앞으로 6개월 안에 토트넘 선수가 될 거라는 걸 모든 사람에게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텔을 6개월만 쓰려고 여기 데려온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텔은 토트넘행에 대해 "내게는 최고의 옵션이었다. 나는 뛸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이곳에 왔다. 나는 성장할 준비가 돼 있다 내게는 최고의 선택지였다. 그래서 지금 정말 행복하다"며 "케인과 다이어가 '네가 거기 가서 뛰게 되면 모든 걸 갖게 될 거다. 즐길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해줬다. 나도 그 부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매일 일하고 배우기에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케인과 다이어도 그 부분을 말해줬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