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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역대 가장 빠른 K리그1 개막은 차치하고 공식 개막전에 디펜딩챔피언도 없다. 시즌의 문을 여는 개막전은 지난해 리그를 제패한 팀과 코리아팀 우승팀이 격돌한다. K리그판 '커뮤니티실드(슈퍼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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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팀 사령탑들도 정신이 없다. 다만 같은 듯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 울산은 K리그에선 최강이지만 ACLE에선 11위(승점 3·1승5패)에 처져있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 후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ACLE는 2024~2025시즌부터 아시아 상위 24개팀(동아시아 12, 서아시아 12)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팀당 홈과 원정 경기를 각각 4경기씩, 총 8경기를 소화한다. 동아시아 12개팀 가운데 8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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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광주(승점 13·2위)는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산술적으로는 승점 1점만 추가하면 된다. 그러나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누수가 워낙 커 K리그가 더 걱정이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산둥 원정만 생각하려고 한다. 다음 경기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매경기 어떻게 할 건지 플랜을 짜고 가면 될 것 같다. 우려도 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매일 훈련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에서 새 도전에 나선 거스 포옛 감독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힘든 여건 속 두 경기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 태국에서 경기하고 급하게 K리그 홈 개막전 선수 구성을 해야하는데 얼마나 변화를 줘야하는지는 당장 결정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