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은 K리그, 텔은 독일에서 왔다" 포스테코글루 또또 망언 폭발 "완전히 다른 세계 얘기"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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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6 12:22


"양민혁은 K리그, 텔은 독일에서 왔다" 포스테코글루 또또 망언 폭발 "…
사진=REUTERS 연합뉴스

"양민혁은 K리그, 텔은 독일에서 왔다" 포스테코글루 또또 망언 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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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또 다시 '망언'이 나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9일 치른 1차전에선 1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이 리그컵에서 우승한 것은 통산 4차례(1970~1971, 1972~1973, 1998~1999, 2007~2008시즌)다. 마지막 우승은 벌써 17년 전이었다.

결승 상대는 정해졌다.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6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뉴캐슬은 지난달 8일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2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뉴캐슬은 1, 2차전 합계 4대0으로 아스널을 잡고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뉴캐슬은 리그컵에서 두 차례 준우승(1975~1976, 2022~2023시즌)을 기록했다.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양민혁은 K리그, 텔은 독일에서 왔다" 포스테코글루 또또 망언 폭발 "…
사진=REUTERS 연합뉴스

"양민혁은 K리그, 텔은 독일에서 왔다" 포스테코글루 또또 망언 폭발 "…
사진=REUTERS 연합뉴스
토트넘엔 대형 변수가 있다. 주전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토트넘은 4일 '드라구신이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수술을 받을 것이다. 그가 언제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의료팀의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부상 탓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영국 언론 BBC는 '토트넘은 2024~2025시즌이 시작된 이후 27차례 부상이 발생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은 선수는 페드로 포로,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베리발, 브랜든 오스틴, 세르히오 레길론뿐'이라고 했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새 얼굴이다. 토트넘은 공격수 마티스 텔, 수비수 케빈 단소를 품에 안았다. 특히 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프랑스 출신 2005년생 텔은 스타드 렌(프랑스)에서 구단 최연소인 16세에 1군 데뷔했다. 2022년 7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텔은 한 달만에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깼다. 최근 3시즌 동안 총 8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다. 하지만 최근 케인 등에 밀려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새 도전에 나섰다.


"양민혁은 K리그, 텔은 독일에서 왔다" 포스테코글루 또또 망언 폭발 "…
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양민혁은 K리그, 텔은 독일에서 왔다" 포스테코글루 또또 망언 폭발 "…
사진=토트넘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 영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은 토트넘 선수가 될 것이다. 앞으로 6개월 안에 토트넘 선수가 될 거라는 걸 모든 사람에게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텔을 6개월만 쓰려고 여기 데려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쉬운 부분은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06년생 초신성' 양민혁을 임대로 떠나보냈다. 그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얘기하는 것이다. 한 명(텔)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거의 한 시즌 반 동안 뛰었다. 반면, 양민혁은 K리그에서 왔다. K리그를 존중하지 않은 것은 절대 아니다. K리그에서 잉글랜드에 온 것은 엄청난 도약이다. 중요한 것은 선수의 성숙도와 경험이다. 모두 다 이 레벨에서 뛸 능력이 있다고 해도, 커리어에서 어느 지점에 있는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텔은 완전히 다른 케이스다. 그에 대한 기대치도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양민혁에 대해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 단지 적응하도록 두고 있다. 양민혁은 아직 어리고, 이곳에서 마주하게 될 리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서 왔다. 우리는 그에게 적응할 시간을 줄 것이다. 우리는 양민혁이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 노력하고 있다.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고, 그가 적응하는 것에 맞춰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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