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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양민혁을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랑게 디렉터는 계속해서 "토트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를 일부 뽑는다면 그 선수들도 발전의 일환으로 임대를 다녀왔다. 따라서 강력한 임대 과정을 거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임대를 통해서 선수들이 성장하면 1군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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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토트넘의 조기 합류 요청으로 2024시즌 K리그1 마친 후 짧은 휴식만 취하고, 곧바로 영국으로 출국했다. 토트넘에 부상자가 너무 많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었기에 양민혁이 빠르게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등번호도 19번이라는 좋은 번호를 받았기에 기대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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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토트넘과 양민혁은 이번 시즌에는 임대를 떠나서 영국 축구에 대한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토트넘과 양민혁의 선택은 QPR이었다. QPR은 양민혁을 이번 시즌 승격 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즉시전력감이라고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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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양민혁과 로니 에드워즈를 1군에 합류시킬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양민혁은 우리 공격에 새로운 선택지를 추가해줬다. 양민혁을 득점을 시도할 수 있는 선수이고, 우측 윙어 자리에서 경쟁력을 더해줄 것이다.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며 양민혁 영입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QPR은 양민혁을 곧바로 경기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양민혁은 입단하자마자 3일 만에 QPR 데뷔전을 치르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2일 밀월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경기장에 나서자마자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면서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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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의 결승골 과정에도 일부분 기여했다. 후반 31분 문전으로 크로스가 올라왔을 때 양민혁도 페널티박스로 들어갔다. 양민혁에게 공이 연결됐다. 하지만 수비수가 양민혁에게 강하게 견제가 들어와 공이 뒤로 빠졌다. 뒤에 있던 잭 콜백이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양민혁의 기여가 없다고 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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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양민혁이 QPR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따라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뒤에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QPR에서 좋은 활약을 해낸다면 토트넘도 양민혁을 다시 임대 보내지 않고 1군에서 활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