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판 붙자!' 이변은 없었다. 뉴캐슬 1차전 이어 2차전도 아스널 격파. 카라바오컵 결승 선착

이원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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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6 08:51


'손흥민, 한판 붙자!' 이변은 없었다. 뉴캐슬 1차전 이어 2차전도 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결승 무대에서 손흥민(33)을 부른다.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뉴캐슬이 아스널을 격파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 결과였다. 아스널의 역전 시나리오는 통하지 않았다.
뉴캐슬은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제이콥 머피와 앤서니 고든의 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도 2대0으로 승리했던 뉴캐슬은 합산 스코어 4-0을 기록하며 먼저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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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결승 무대에서 손흥민(33)을 부른다.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뉴캐슬이 아스널을 격파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 결과였다. 아스널의 역전 시나리오는 통하지 않았다.

뉴캐슬은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제이콥 머피와 앤서니 고든의 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도 2대0으로 승리했던 뉴캐슬은 합산 스코어 4-0을 기록하며 먼저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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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무대에 선착한 뉴캐슬은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이 치르는 또 다른 4강 매치업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유력하다. 토트넘도 뉴캐슬처럼 1차전에서 승리(1대0)한 바 있다. 토트넘은 7일 새벽 5시에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리는 준결승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오른다. 손흥민이 프로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이 기회를 놓치면 언제 또 우승 찬스를 만날 지 알 수 없다.

에디 하우 감독은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렉산더 이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고, 앤서니 고든과 브루노 기마랑이스, 산드로 토날리, 제이콥 머피가 중원에 배치됐다. 루이스 홀, 댄 번, 스벤 보트만, 파비안 셰어, 키어런 트리피어가 파이브백을 구성했다. 마르틴 두브라브카 골키퍼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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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을 노리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4-3-3을 들고 나왔다.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단 한명도 영입하지 못했다. 공격진 보강 계획이 무산됐다. 토트넘으로 간 마티스 텔을 고려하다 결국 취소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실망스럽다"고 했다. 기존 전력으로 카라바오컵에 집중하려고 했다. 공격 스리톱에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출전했다. 무게감이 떨어졌다.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위리엔 팀버의 포백 앞에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고르가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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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홈팀 뉴캐슬이 주도권을 잡았고, 끝까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뉴캐슬은 전반 4분만에 골을 넣었다. 센터라인 근처에서 아스널 공을 가로챈 뒤 빠르게 역습으로 치고 올라가 이삭의 골 마무리까지 이어졌다. 완벽한 역습의 형태였다. 그러나 잠시 후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골이 취소됐다. 이삭이 약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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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골은 취소됐지만, 뉴캐슬은 이미 기세에서 아스널을 압도해버렸다. 아스널은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18분에 페널티 박스 앞에서 흘러나온 공을 외데고르가 오른발 강슛으로 때렸다. 그러나 골대에 맞고 말았다.


운 좋게 위기를 넘긴 뉴캐슬은 전반 20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삭의 슛이 골대에 맞고 나왔는데, 머피가 세컨드 슛으로 골을 넣었다.

아스널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0-1로 뒤지던 전반 36분에 측면 공격수 마르티넬리가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지며 교체됐다.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보강하지 못한 게 결국 폭탄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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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전반을 마친 뉴캐슬은 후반 이른 시간에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아스널이 떠먹여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아스널 라야 골키퍼가 평소답지 않은 실수를 했다. 패스와 빌드업이 장점인데 이날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 압박 중이던 셰어가 커트해 고든에게 전달했고, 고든은 텅 빈 골문 안으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아스널이 무너지는 순간. 결국 아스널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한 채 0대2로 완패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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