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Hyeok 미쳤다! "EPL과 수준 차이" 평가 완전히 반전→"프리시즌부터 1군 경쟁!"...토트넘 레전드 루트 밟고, '손흥민 옆자리' 합류 예고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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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6 01:11 | 최종수정 2025-02-06 06:05


Min-Hyeok 미쳤다! "EPL과 수준 차이" 평가 완전히 반전→"프…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 SNS 캡처

Min-Hyeok 미쳤다! "EPL과 수준 차이" 평가 완전히 반전→"프…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 SNS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양민혁을 향한 토트넘 수뇌부의 전망이 등장했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보여주는 활약에 따라 차기 시즌 입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앙민혁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랜번 로버스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2경기 연속 경기를 소화했다. QPR은 블랜번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했다.

QPR은 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체어의 킥이 프라이의 헤더로 마무리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만 후반 7분 사이토의 파울이 페널티킥으로 이어지며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후반 1-1로 팽팽하던 시점에 양민혁이 투입됐다. 후반 21분 폴 스미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민혁은 교체 투입 후 결승골에 기여했다. 적극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후반 31분 크로스가 올라온 상황에서 양민혁이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다. 왼발 슈팅 페이크 이후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수비에게 걸렸고, 공이 뒤로 흐르자, 잭 콜백이 이를 슈팅으로 마무리해 블랜번 골망을 흔들었다. 만약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면 양민혁의 움직임으로 페널티킥도 얻을 수 있었기에 충분히 중요한 공격 장면이었다. 이외에도 양민혁은 오른쪽 윙어로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QPR은 한 골의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했다.

양민혁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영국의 '웨스트런던스포츠'는 양민혁에게 평점 6점과 함께 '홈 데뷔전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짧은 시간을 소화한 점을 고려하면 충분한 호평이었다. 웨스트런던스포츠는 경기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면서도 '토트넘에서 임대온 양민혁은 홈 데뷔전을 소화했고, 콜백도 함께 경기에 투입됐다. 이후 그들은 혼란스러운 결승골에 기여했다'라며 결승전 당시 양민혁이 팀에 기여한 점을 칭찬했다.


Min-Hyeok 미쳤다! "EPL과 수준 차이" 평가 완전히 반전→"프…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 SNS 캡처
이런 상황에서 요한 랑게 디렉터의 양민혁에 대한 발언까지 나오며 차기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랑게 디렉터의 1월 이적시장에 대한 평가 인터뷰를 공개했다.

랑게 디렉터는 이 과정에서 양민혁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의 임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윌 랭크셔, 양민혁, 루카 군터 등이 나갔다. 그들에게는 얼마나 신나는 일이고, 구단에 중요한 일인가"라는 질문에 "임대는 선수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단계다. EPL에서 데뷔하는 선수들의 80%는 임대를 경험한다. 이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 중 일부도 발전의 일환으로 임대를 경험했다. 따라서 임대 경험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윌과 루카, 양민혁 등 우리는 그들이 나가서 좋은 환경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갖는 것이 경력에서 올바른 단계라고 생각했다. 그건 중요한 부분이다. 그 선수들은 여름에 돌아올 것이고, 프리시즌에 다시 이곳에서 경쟁할 준비가 됐다"라며 임대 복귀 후 다시 토트넘 1군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토트넘에는 임대를 통해 성장해 구단의 레전드로 자리 잡은 사례가 최근에도 있다. 바로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한 이후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 2부 리그 구단을 네 차례나 임대로 경험하며 성장했고, 이후 1군 무대에서 엄청난 선수로 성장했다. 양민혁도 이러한 루트를 따라 충분히 임대 후 1군 정착을 기대해볼 수 있다.

QPR 임대 이후 곧바로 데뷔와 함께 2경기 연속 출전한 양민혁에게 차기 시즌에 대한 긍정 신호까지 등장했다. 올 시즌 활약에 따라 차기 시즌에는 토트넘에서 자리를 차지할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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