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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서 선수들이 다시 영광을 찾는 이른바 '탈맨유' 효과를 두고 한국에서만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니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각)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떠난 후 맨유가 얼마나 많은 감독과 함께 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점점 감독들이 닮아가기 시작했다. 12년 동안의 암흑기를 무조건 선수탓으로 돌릴 수도 없다.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맨유를 떠난 후에 세계를 놀라게 했는지다"며 탈맨유 효과를 집중 조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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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이전에 맨유를 떠난 후 이탈리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크리스 스몰링도 있다. 수비력은 좋았지만 축구지능과 패스 능력에서 한계점을 보였던 스몰링은 AS로마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더 선은 "스몰링이 2019년 임대로 AS로마로 향했을 때 그의 주가는 떨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조세 무리뉴 감독 밑에서 더 발전해 AS로마에서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과 유로파리그 결승행을 도왔다"며 탈맨유 효과를 누렸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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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알바로 페르난데스(벤피카), 앙헬 고메즈(LOSC 릴) 등 맨유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다가 다시 팀을 떠나서 진가를 드러내는 선수가 많았다.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고 평가받던 안토니도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자마자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애스턴 빌라로 떠난 마커스 래시포드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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