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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06년생 양민혁을 임대보낸 토트넘이 2007년생 원더키드를 영입했다.
2007년생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수 있다. 동갑내기 마이키 무어는 EPL은 물론 유로파리그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멜리아는 당장 토트넘 합류가 안돼 더 화제다.
영국의 '더선'은 이날 '브렉시트(유럽 연합 탈퇴) 규정으로 인해 이 17세 소년은 18세가 된 뒤 첫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는 클럽에 합류할 수 없다. 즉, 멜리아는 2026년 1월 1일 공식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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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아는 2023년 1월 컵대회에 출전하며 세인트 페트릭스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고, 6개월 뒤에는 리그에서 데뷔골을 꽂아 팀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도 세웠다.
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5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렸다. 지난해에는 리그 31경기에서 6골을 터트렸다. '월반'에도 성공했다. 멜리아는 지난해 10월 17세의 나이에 아일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도 뽑혔다.
토트넘은 멜리아를 선점한 셈이다. 공격 자원인 양민혁의 포지션 경쟁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다. 2경기 연속 교체로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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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은 전반 5분 미카엘 프레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8분 고키 사이토 파울이 페널티킥으로 이어지며 동점골을 헌납했다. 양민혁은 1-1로 팽팽하던 그라운드를 밟았다.
결승골에 주춧돌을 놓았다. 후반 31분 크로스가 올라온 상황에서 양민혁이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다. 왼발 슈팅 페이크 이후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게 걸렸다. 볼은 뒤로 흘렀고, 잭 콜백이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만약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면 양민혁이 페널티킥도 얻을 수 있었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QPR로 임대됐다. 그는 사흘 만인 2일 밀월전에서 후반 31분 교체로 투입됐다. 2경기 연속 교체지만, 출전시간은 늘려가고 있다.
양민혁은 QPR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토트넘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