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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트레이닝복 꺼내놓을까요? '앵그리' 콘테, 겨울 이적시장 때문에 '언해피' 예고..."선수 영입 실패에 분노했어"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2-05 16:53 | 최종수정 2025-02-05 18:27


감독님, 트레이닝복 꺼내놓을까요? '앵그리' 콘테, 겨울 이적시장 때문에…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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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트레이닝복을 곧 볼 수 있을까.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5일(한국시각) '맨유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나폴리 이적에 가까워지지 않았다. 콘테는 이에 격노했다'라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나폴리는 흐비차의 이적 이후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소식에 따르면 가르나초 영입 실패로 인해 콘테 감독은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콘테는 가르나초를 가장 선호했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나폴리는 5500만 유로(약 820억원) 이상 지불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맨유는 80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책정하고 이를 바꿀 의사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감독님, 트레이닝복 꺼내놓을까요? '앵그리' 콘테, 겨울 이적시장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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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이번 겨울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며 새 공격수 영입을 원했다. 후보로 떠오른 선수는 맨유 유망주 가르나초였다. 지난 2020년 맨유 유소년팀에 합류한 가르나초는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2022년 18세의 나이로 맨유 1군에 진입했다.가르나초는 2022~2023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84경기에 출전해 15골 9도움을 기록해 조금씩 성장세를 보였다.

올 시즌 가르나초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24경기 8골 6도움으로 공격포인트에서는 문제를 찾아보기 어려우나, 경기 내에서의 영향력과 활약이 지나치게 부족하다.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관계도 문제가 발생했었다. 콘테는 곧바로 가르나초 영입을 추진했다. 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의 이야기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 나폴리는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영입 명단에는 가르나초가 올라있다'라며 나폴리의 관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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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의 열정적인 추진과 나폴리의 제안에도 맨유는 더 높은 금액을 고집하며 가르나초 판매를 거절했다. 결국 가르나초는 이번 겨울 맨유에 잔류하게 됐고, 나폴리는 AC밀란에서 노아 오카포를 임대로 영입하며 흐비차의 빈자리를 임시로 채웠다. 다만 콘테는 오카포 영입에도 가르나초 영입 실패에 대한 불만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영입에 대한 불만, 혹은 팀에 대한 불만이 생기면, 평소 즐겨 입던 양복 대신 트레이닝복을 입고, 수염도 깎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첼시 시절에도 그런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으며, 이후 팀과 불화를 겪고 떠났다.

현재 순항 중인 나폴리에서 당장 그런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성적이 떨어진다면 팬들도, 구단 수뇌부도 긴장해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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