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메시와는 건강한 라이벌 관계… 그러나 역대 최고는 나야나!"
39세의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번, 37세의 메시는 발롱도르를 8번 받았고, 라이벌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9년간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호날두는 5일(한국시각) 공개된 스페인 매체 일치링구이토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는 라이벌 메시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나는 메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상식에서 그의 영어 통역을 해준 적도 있다. 재미있었다. 건강한 라이벌 관계였고 서로 잘 지냈다"고 말했다.
스스로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즉답했다. "솔직히 저보다 더 뛰어난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숫자를 다 봐야 한다"고 했다. "나는 내가 현존하는 선수 중 가장 완벽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게 바로 나"라고 무한 자신감을 표했다. "나는 축구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헤딩도 잘하고 프리킥도 잘하고 왼발도 좋고 빠르고 힘도 좋고 점프도 잘한다. 나는 최고의 선수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우디 프로리그 알나스르에서 올 시즌 23골을 기록중인 호날두는 5일 불혹인 마흔을 맞았지만 아직 은퇴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미친 활약에 힘입어 알힐랄과 같은 승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