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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아빠와 아들' 막내아들이 아버지 최고의 황태자로...명장의 아들, 미친 재능 대폭발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2-05 16:08 | 최종수정 2025-02-05 16:46


'세계 최강 아빠와 아들' 막내아들이 아버지 최고의 황태자로...명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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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막내아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자랑스러울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5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4~2025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5대0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줄리아노 시메오네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아들을 4-4-2 포메이션의 우측 윙어로 출전시켰다. 시메오네 감독의 판단은 적중했고, 줄리나오 시메오네는 아틀레티코 1군 데뷔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전반 8분 좌측에서 하비 갈란이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려줬다. 페널티박스로 가담해있던 줄리아노는 수비수의 견제를 이겨낸 후 깔끔한 헤더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줄리아노 시메오네는 내친김에 멀티골까지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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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7분 아틀레티코의 역습, 훌리안 알바레즈가 우측에서 침투하는 로드리고 데 폴에게 전환 패스를 보냈다. 줄리아노는 페널티박스로 뛰어 들어갔고, 데 폴은 원터치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줬다. 줄리아노는 간결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줄리아노는 우측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헤타페 선수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아틀레티코의 세 번째 골도 줄리아노 발끝에서 시작했다. 우측 사이드라인에서 줄리아노는 훌리안을 향해 긴 패스를 보내줬다. 훌리안이 사무엘 리누에게 넘겼고, 리누가 수비수를 제치고 마무리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줄리아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4분 줄리아노는 해트트릭 기회를 잡았다. 리누와 갈란이 완전히 헤타페의 왼쪽 수비를 허물었고, 줄리아노는 가운데로 침투해 갈란의 컷백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갈란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커리어 첫 해트트릭이 날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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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5분이 되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멀티골을 작렬한 막내아들을 비롯해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메트로폴리타노에 가득찬 팬들은 미친 활약을 보여준 줄리아노에게 기립박수를 보내줬다.

줄리아노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막내아들이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르헨티나 명문인 리버 플레이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때 줄리아노도 축구를 시작했다. 2019년까지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한 뒤에 아버지가 있는 아틀레티코로 향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서 충실하게 성장한 뒤에 레알 사라고사와 알라베스 임대를 거쳐 이번 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 중이다.

사실 아버지가 자신을 지도하고 있고, 그 아버지가 전 세계적인 명장인 디에고 시메오네랑 줄리아노 입장에서는 아틀레티코에서 뛰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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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줄리아노는 자신의 주 포지션도 아닌 우측 윙어로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점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주전이 아니었지만 실력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아버지 덕분에 빅클럽에서 뛰고 있다는 소리가 나올 수가 없는 상황.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으로서는 아들이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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