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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준호의 K리그 복귀가 확정됐다. 행선지는 K리그2의 충남아산이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비(非) 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중국 공안에 형사 구류된 후 약 10개월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구금에서 풀려난 지난 3월 전격, 귀국했다. 손준호는 빠르게 복귀에 나섰다. 6월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아 CFA와 KFA의 승인 후 수원FC에 입단했다. 꾸준히 몸을 만들어 왔던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곧바로 경기에 나선 손준호는 리그 12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수원FC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며, 파이널A 진출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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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의 결과는 달콤했다.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된 손준호는 곧바로 복귀 준비에 나섰다. 명예 회복이 우선인만큼, 손준호는 K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무려 8개팀이 관심을 보였다. K리그1 4개팀과 K리그2 4개팀이 손준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이 충남아산이었다. 충남아산은 손준호의 축구길이 열리자마자 곧바로 연락을 취했다. 충남아산 고위층이 끝까지 손준호에 신뢰를 보여주며, 손준호도 마음을 열었다. 손준호의 축구 시계가 다시 열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