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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텔은 진정한 의미의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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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대로 텔은 처음에는 토트넘행을 거절했다. 텔이 원한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그리고 아스널행도 적극적으로 원했다. 그러나 맨유는 500만파운드(약 90억원)의 임대이적료가 아까워 텔의 영입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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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전문매체 TBR풋볼은 5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의 텔 영입 거부의 속사정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 사정에 정통한 찰스 왓츠 기자가 컷오프사이드에 폭로한 내용을 토대로 '아스널은 이적시장 초반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가 제안을 거부한 뒤 다른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후 텔과의 연결고리가 생겼다. 텔 측에서 먼저 제안을 유도했지만, 아스널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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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스널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 지 설명했다. 왓츠 기자에 따르면 아스널은 텔이 팀에 필요한 유형의 공격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왓츠 기자는 '아스널은 왓킨스에 대해서는 진짜 관심이 있었지만, 이적료가 맞지 않았다. 텔에 대해서는 아스널이 원하는 유형이 아니었다. 아스널은 중앙에서 활약하는 정통 스트라이커를 원했지만, 텔은 측면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는 유형이었다'고 설명했다.
왓츠 기자는 계속해서 '아스널의 측면 공격진은 이미 잘 갖춰져 있다. 때문에 중앙에서도 뛸 수 있지만, 왼쪽 측면을 더 선호하는 유형의 포워드인 텔보다 정통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데 더 집중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결국 아스널은 이런 판단으로 과감히 1월 이적시장에서 철수한 것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정통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데 올인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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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