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두 차례 무산된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가 26일 열린다.
정몽규 후보는 첫 행보로,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열리는 경북 영덕의 경기장을 찾아 어린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는 이날 '2025 STAY 영덕 동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열린 경상북도 영덕군 소재의 신태용축구공원과 영해생활체육공원 등을 찾았다. 임종성 경상북도축구협회장, 하상목 영덕군축구협회장 등과 U-12, U-11 경기를 참관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몽규 후보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경기장에서 땀을 흘리는 어린 선수들을 보니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이야기하는 어려움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소통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또 안정적인 지도환경과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축구 현장 지원 종합 콜센터 운영, 초·중·고 대학지도자 축구 선진국 연수 확대, 축구종합센터 활용 지도자 교육 시스템 구축, KFA 전문 트레이닝 콘텐츠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KFA 회장 선거는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선거를 하루 앞둔 7일 허정무 후보가 KFA를 상대로 회장 선거가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연기됐다.
선거운영위는 1월 23일로 선거일을 재조정했다. 그러나 허정무, 신문선 후보가 다시 반발하면서 선거운영위원들이 총 사퇴했다. 두 번째 선거도 물거품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