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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가면 배울 게 많다고…."
프랑스 21세 이하 국가대표 공격수인 텔은 2022년 렌에서 2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첫 2년간 알리안츠아레나 홈구장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 충분한 출전시간을 받지 못했고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전도양양하고 저평가된 공격수는 1월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매물 중 하나로 빅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 리그 14위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토트넘 역시 영입전쟁에 가세했다. 텔은 지난주 토트넘의 오퍼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적시장 마지막날 극적으로 런던행 제트기에 오르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여름 4500만파운드의 이적 옵션을 넣은 임대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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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행을 앞두고 프랑스 국대 동료인 절친 윌슨 오도베르에게도 분위기를 물었다. "오도베르는 '와! 너 여기 꼭 와야돼'라고 말했다. 윌슨은 내 친구이고 프랑스에서 함께 뛰었다. '꼭 와. 굉장히 좋은 팀이야. 와서 보면 알아'라고 말해줬다. 우리는 좋은 친구다. 나는 파리에서 왔고 그도 마찬가지다.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토트넘행에 절친의 '강추'도 영향을 미쳤음을 언급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소감에 대해 텔은 "내게 새로운 도전이고 새로운 인생의 장이 열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새로운 동료들과 팬들을 위해 뛴다는 사실이 굉장히 흥분된다. 매경기 준비가 돼 있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다.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다. 나는 준비가 끝났다"며 첫 출전의 의지를 불태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