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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공짜 영입도, 공짜 임대도 없었다.
여기에 6월까지 임대기간 동안 총 급여 200만유로를 지급하는 조건에 합의했다. 임대료와 급여를 합치면 1200만유로다. 매달, 텔 한 명에게 들이는 비용이 240만유로인 셈이다.
토트넘은 뮌헨의 요청을 받아들여 계약서에 오는 여름 6000만유로의 구매 옵션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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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가 토트넘의 1번 픽으로 알려졌지만, 콜로 무아니는 토트넘 대신 유벤투스 임대를 택했다.
급하게 찾은 다음 타깃이 프랑스 21세이하 대표팀 공격수 텔이었다. 텔이 이번시즌 뮌헨에서 14경기를 뛰어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해리 케인에 밀려 개막 후 단 458분을 뛰었다. 경기 감각, 골 감각이 절정에 오른 임대생이 아니었다.
게다가 맨유, 아스널의 관심을 받은 텔은 2월 초까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과 뮌헨이 구단간 합의를 마쳤지만, 텔의 거절에 부딪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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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은 과거 게리 리네커, 라파엘 판데르바르트, 가레스 베일, 에릭 라멜라 등이 달았던 등번호 11번을 받았다.
'토트넘 레전드' 해리 케인(뮌헨)은 팬과의 대화에서 텔의 이적에 대해 "모든 당사자에게 좋은 이적"이라며 "텔은 좋은 선수이고 끝내주는 하드워커다"라고 말했다.
이어 "텔이 잠재력을 터뜨리기 위해선 꾸준한 경기 출전이 필요했다. 젊고 재능있는 선수가 합류해 팀을 위해 골을 넣고 팀의 성적을 높이는 건 토트넘에도 좋은 일"이라고 반색했다.
텔은 오는 17일 홈에서 맨유를 상대로 EPL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공격수를 두루 소화하는 텔은 최전방에 포진해 왼쪽 공격수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