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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정말로 우승이 간절하다.
손흥민은 영국 더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까지 돌아보면 이번 시즌 토트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열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지난 2경기를 잘 치렀고, 나는 항상 모든 시즌,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접근하자고 항상 말해왔다. 이번 리버풀전은 결승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정말로 중요하다"며 리버풀을 제압하고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르고 싶은 마음을 가감없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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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구성하는데 주저하는 움직임, 에이스급 선수를 발굴하거나 키워서 더 빅클럽으로 내주는 모습이 자주 연출된 것도 토트넘이 우승을 해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서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는 해리 케인마저도 재계약을 거부하고 우승을 위해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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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최근에 좋지 못했던 팀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반전시켜놓고 리버풀을 상대해 다행이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 엘프스보리를 제압했고, 까다로운 상대인 브렌트포드를 상대로도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연패를 깨고 승리를 거두는 게 중요했다. 팀이 자신감을 가지고 팀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드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말씀드린다. 승리는 팀 분위기를 단결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며 이번 2연승의 가치가 정말 중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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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을 제압하고 결승전에 가도 쉽지 않다. 최근 토트넘의 천적이 되고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스널이 기적적으로 승부를 뒤집고 올라온다고 해도, 북런던 더비다. 아스널이 최근 흐름을 다시 타고 있기에 토트넘으로서는 누가 올라와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은 리버풀전에만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는 현실적으로 본다면 카라바오컵 아니면 FA컵이다. 최근 토트넘 전력으로는 유로파리그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리버풀전이 너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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