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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흥민-해리 케인 콤비보다 더 뛰어난 조합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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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뮌헨 측에 6000만유로(약 900억 원)를 제시했다. 당초 텔을 임대로만 보내려 했던 뮌헨은 토트넘의 파격적인 제안을 바로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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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 틈을 다시 파고 들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텔에게 전화를 걸어 활용 계획을 상세히 밝히며 설득했다. 토트넘 출신 해리 케인도 텔에게 토트넘 합류를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텔은 마음을 바꿔 토트넘과 사인했다.
텔이 합류하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공격에 다양성과 파괴력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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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텔에게 토트넘행을 권유한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케인만이 아니었다. 알고보니 토트넘에는 이미 텔의 절친이자 '영혼의 단짝'이 자리잡고 있었다. 바로 지난해 영입한 윌슨 오도베르였다.
TBR풋볼은 '텔이 토트넘 내에 이미 절친이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U-21 대표시절 함께 뛰었던 오도베르도 토트넘으로 오라고 텔에게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텔은 "오도베르가 나에게 토트넘으로 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 절친이고,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었다"고 직접 밝혔다.
이들은 절친사이일 뿐만 아니라 경기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환상의 콤비'이기도 하다. TBR풋볼은 '텔과 오도베르의 대표팀 기록을 보면 놀랍다. 토트넘에 좋은 징조다'라고 설명하며 이들의 프랑스 U-21대표시절 기록을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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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R풋볼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297경기에서 합작으로 54골을 넣어 5.5경기당 1골을 기록했다. 비록 샘플의 크기는 훨씬 작지만, 텔과 오도베르의 통계가 손-케 듀오보다 더 좋다는 사실은 매우 좋은 징조다'라고 평가했다.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이후 손흥민은 영혼의 단짝을 잃고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텔이 합류해 손흥민 또는 오도베르와 콤비네이션을 만든다면 분명 토트넘 입장에서는 호재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