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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금 집중하는 건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최선의 준비를 하는 것 뿐"
결과만 보면 상당히 실망스럽다. 아스널은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추진했다. 가브리엘 제수스의 부상 이탈과 라힘 스털링의 부진 등으로 인해 여전히 공격적인 면에서 파괴력이 부족한 상황을 개선하려 했다. 리그 1위 리버풀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공격력 보강이 필수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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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속마음은 어떨지 몰라도 일단은 영입시장의 실망스러운 성과에 관해서는 침묵한 채 다른 일에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EPL 역전 우승의 길은 여전히 멀기만 한데다 카라바오컵에서는 준결승 탈락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8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6일 오전 5시에 열리는 2차전에서 3골차 이상 대승을 거둬야 결승행을 바라볼 수 있다.
때문에 아르테타 감독은 이적 시장 '0입'에 대한 불만보다 코앞으로 다가온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금 내가 집중하고 있는 건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하는 것 뿐이다. 내 관심사는 오로지 그것 뿐"이라고 말했다. 볼멘소리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게 아르테타 감독의 지금 심경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