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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결정하게 되면서 수비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3일(현지시각) "드라구신은 월요일 전문의와 상담한 후 이번 주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그는 지난 주말 엘프스보리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착지할 때 무릎을 다쳤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키 반더벤이 복귀한 상황이지만,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 전에서는 반더벤 대신 아치 그레이와 벤 데이비스가 중앙 수비수를 맡았다. 이들 모두 전문 중앙 수비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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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강한 열망을 표출했다.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올 시즌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구단 모두 자격이 있다"며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리버풀전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수비진의 이탈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EFL컵 외에도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도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EPL 역시 강등을 면하기 위해서 1군 선수들을 기용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은 녹록지 않다.
토트넘이 리버풀에게 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최소 비기기만 한다면 결승 진출이 확정된다. 결승전 상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뉴캐슬은 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아스널을 2대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EPL 2위에 올라 있는 아스널보다 뉴캐슬을 상대하는 것이 조금 더 우승 확률을 높이는 길일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