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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출전시간 보장해 줄게!"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각)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일에 토트넘은 마티스 텔과 깜짝 임대 계약을 맺었다. 임대 이적 이후 여름 완전 이적조건이 옵션으로 확정된 계약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티스 텔은 토트넘의 제안을 협상 초기에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적 제안에 확신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마감일 당일 결국 토트넘 임대 이적에 사인했다. 여기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화 제안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의 영입을 원했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 텔에게 전화를 했다.
여기에 토트넘은 텔과 올 시즌 이후 여름 이적시장에서 6년 계약에 4600만 파운드의 조건으로 완전 이적을 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마티스 텔은 많은 러브콜이 있었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에게 많은 출전시간 확보를 구두 상으로 약속했다.
프랑스 출신의 텔은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유망한 공격수다. 리그1 스타드 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22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올해 19세에 불과하다. 문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의 입지였다. 올 시즌 빈세트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된 상태. 출전기회가 너무나 중요한 텔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결국 이적을 추진했고, 토트넘의 러브콜은 텔의 심경에 변화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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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보인다. 경기력이 좋다. 하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만을 했다. 재계약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다.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들의 이상한 비판도 있다.
몇몇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 손흥민은 노쇠화 기미가 뚜렷하다. 이제 토트넘 공격의 중심은 도미닉 솔랑케와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로 옮겨야 한다. 손흥민이 주전으로 당연히 출전해야 한다는 점부터 수정해야 한다. 그도 경쟁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단, 실제로 솔랑케와 브레넌 존슨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강력한 활약을 펼쳤다. 팀의 핵심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손흥민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의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적료를 받고, 팀의 상징인 손흥민을 전력에서 제외시킬 공산이 높다.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지만, 재계약 오퍼는 없다. 33세의 손흥민에게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토트넘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짠물 정책도 한 몫을 한다.
즉, 정책적으로 양쪽 윙어 자리를 브레넌 존슨과 마티스 텔로 가져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두상 영입 조건으로 '충분한 출전시간'을 약속했다.
손흥민은 10년 간 토트넘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레전드에 대한 대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