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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해도 하필" 토트넘, '옐보·펀치 가격→인성 논란' 리버풀 유스DF 영입…양민혁과 동갑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5-02-04 15:48


"영입해도 하필" 토트넘, '옐보·펀치 가격→인성 논란' 리버풀 유스DF…

"영입해도 하필" 토트넘, '옐보·펀치 가격→인성 논란' 리버풀 유스DF…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이 센터백 영입에 성공했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 소속의 딘 킬패트릭은 3일(현지시각), 토트넘이 리버풀 유스 센터백 루카 퍼넬-길(19) 영입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아카데미 스쿼드 확보 차원의 영입으로, 같은 맥락으로 맨시티 유망주 다니엘 배티도 영입했다고 킬패트릭은 전했다. 페널-길과 배티가 당장 이번 2024~2025시즌에는 토트넘 1군에서 활약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난 토트넘 윙어 양민혁과 같은 2006년생인 퍼넬-길은 15세에 프레스턴노스엔드에서 리버풀 유스로 이적했다. 윙어로 성장하다 리버풀 아카데미에서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전향했다. U-18팀과 U-21팀을 오가던 퍼넬-길은 올 시즌 U-18팀에서 단 5경기(선발 3) 출전에 그치는 등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던 차에 토트넘 러브콜을 받았다.

퍼넬-길은 잠재력뿐 아니라 인성 논란으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끌었던 유망주다. 2024년 1월, 맨유와의 U-18 리그 경기에서 상대팀 공격수 에단 위틀리의 얼굴을 향해 펀치를 날리고,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지만, 퇴장을 받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 행위로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리버풀 구단이 선수를 대표해 정식 사과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사건 당시 유스 선수의 반칙 장면을 지켜본 일부 축구팬은 "6개월 출장정지 징계감이다. 역겨운 반칙이다. 이건 격투기가 아니라 축구"라고 격분했다.

토트넘은 양민혁, 루카스 베리발, 윌슨 오도베르와 같은 젊은 자원을 의욕적으로 영입하며 미래 먹거리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엘프스보리와의 유럽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선 유스 출신 신예 다몰라 아자이가 데뷔해 데뷔골을 넣었다.

지난달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아쉽게도 데뷔를 하지 못하고, QPR로 임대를 떠나 2일 밀월과의 챔피언십 경기를 통해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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