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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적인 임대다.
래시포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임대 계약을 성사시켜 준 맨유와 애스턴 빌라에 감사드리고 싶다'며 '운이 좋게도 몇몇 클럽에서 접근했지만 애스턴 빌라행은 쉬운 결정이었다. 애스턴 빌라가 이번 시즌에 보여준 플레이 방식과 감독의 야망을 정말 존경한다. 나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고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애스턴 빌라는 래시포드의 주급 32만5000파운드(약 5억8300만원)의 대부분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 시즌 후 완전 이적할 경우 이같은 거액의 주급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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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모림 감독이 지난해 11월 지휘봉을 잡은 후 완전히 갈라섰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2월 16일 맨시티와의 EPL 16라운드부터 사라졌다.
그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와 이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거취를 묻는 질문에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이 폭발했다. 그는 "내가 그 사람(래시포드)이었다면 아마 감독과 먼저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모림 감독은 최근에는 '폭언'으로 래시포드를 맹폭했다. 래시포드를 벤치에 앉히는 것보다 63세의 호르헤 비탈 골키퍼 코치를 엔트리에 포함시키는 것이 더 낫다고 일갈했다.
아모림 감독은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보다 비탈 코치를 벤치에 앉힐 것이다. 그 부분은 바뀌지 않는다"며 "항상 같은 이유다. 이유는 훈련이다. 난 선수의 훈련, 삶 등을 매일 들여다본다.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나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모든 선수에게 동일한 상황이 적용된다.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올바른 일을 한다면 모든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10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426경기에 출전해 138골 63도움을 기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