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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말 그대로 박살냈다.
원정을 나선 맨시티는 엘링 홀란, 사비뉴, 오마르 마르무쉬, 필 포든, 마테오 코바치치, 베르나르두 실바, 요수코 그바르디올,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마테우스 누녜스, 스테판 오르테카를 선발로 낙점했다.
아스널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앞서갔다. 맨시티 후방에서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나왔고, 하베르츠가 찬스를 양보했다. 외데고르가 빈 골대로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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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경기력에 안정감을 찾아갔다. 전반 22분 마르무쉬 코너킥이 날카롭게 연결됐다. 그바르디올의 결정적인 헤더가 라야 손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맨시티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지 못하자 아스널에 다시 찬스가 왔다. 전반 26분 이번에도 맨시티 최후방에서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다. 완벽한 찬스에서 꺾어찬 하베르츠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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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겨익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10분 우측에서 맨시티의 패스 플레이가 유려하게 이어졌다. 사비뉴가 순간적으로 페널티박스로 들어와서 크로스를 올려줬고, 뒤로 빠져있던 홀란이 강력한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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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후반 17분 루이스-스켈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받았다. 과감하게 전진한 루이스-스켈리는 슈팅도 망설이지 않았고, 그대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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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를 상실한 맨시티는 아무런 반격을 하지 못했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제 맨시티의 우승 희망은 제대로 박살이 났으며, 아스널은 역전 우승의 희망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