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난리났다! 미토마, 사우디 '1600억' 미친 오퍼 온다...브라이턴 1000억 제안 단칼 거절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5-01-31 12:35 | 최종수정 2025-01-31 15:37


일본 난리났다! 미토마, 사우디 '1600억' 미친 오퍼 온다...브라이…
사진=풋볼 미디어 허브

일본 난리났다! 미토마, 사우디 '1600억' 미친 오퍼 온다...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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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슈퍼스타 카오루 미토마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깨면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까.

영국 디 애슬래틱은 31일(한국시각)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 알 나스르는 브라이턴의 윙어인 카오루를 영입하겠다는 공식 제안을 보냈다. 일본 국가대표인 미토마를 위해서 브라이턴에 6,500만 유로(약 982억 원)의 제안을 보냈지만 공식적으로 거절당했다. 알 나스르는 애스턴 빌라의 스트라이커 존 듀란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측면 공격을 강화하고자 최우선 타깃으로 미토마를 삼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 공영방송인 BBC를 통해서도 확인된 사실이다. BBC도 같은 날 "브라이턴은 일본 윙어 미토마를 데려가기 위한 사우디 구단 알 나스르의 거대한 제안을 거절했다. 제안의 가치는 6,500만 유로로 추정되고 있다. 브라이턴은 선수를 매각할 필요가 없으며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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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는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J리그 최고 구단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맹활약해 2021년 여름 브라이턴 이적에 성공한 미토마였다. 브라이턴은 유럽 무대 적응을 위해 곧바로 미토마를 벨기에 구단인 위니옹 생질루아즈로 임대를 보냈다.

1년 임대를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상륙한 미토마는 브라이턴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정통적인 윙어 성향의 미토마는 탁월한 돌파력과 속도를 통해서 EPL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EPL 데뷔 시즌을 41경기 10골 8도움으로 마무리하면서 빅클럽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빅클럽들이 미토마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자 브라이턴은 미토마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선수를 붙잡았다. 미토마는 2027년 여름까지 브라이턴에 남기로 결정했다. 재계약을 체결했던 지난 시즌에는 미토마가 부상과 기복에 시달려 26경기 3골 5도움으로 저조한 활약을 보여줬다. 2년차 징크스를 넘지 못했던 미토마는 이번 시즌에는 다시 살아났다. 지금까지 25경기 5골 3도움으로 유럽 무대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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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토마를 데려가기 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가 파격적인 제안을 보내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다. 지난 2023년 여름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세운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를 제안이 도착해버린 것. 브라이턴이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지만 이적설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놀라운 건 알 나스르의 제안이 대폭 상향될 것이라는 점이다. 알 나스르는 미토마를 영입하기 위해서 엄청난 제안을 추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BBC는 "알 나스르는 더 높은 제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턴의 입장은 확고하며 미토마가 떠날 의사가 없다고 믿고 있지만 제안된 수준을 보면 미토마가 심각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으며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을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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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은 현재 핵심 전력인 미토마의 중요성을 알기에 매각을 원하지 않고 있다. 미토마를 통해서 일본 시장의 매력도까지 확인했기 때문에 브라이턴은 더더욱 매각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알 나스르의 제안이 대폭 상향된다면 브라이턴도 쉽게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알 나스르가 준비 중인 2차 제안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미국 CBS 스포츠에서 일하는 제임스 벤지 기자는 31일 개인 SNS를 통해 "알 나스르는 미토마를 영입하기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626억 원) 수준의 2차 제안을 준비 중이다. 6,500만 파운드(약 1,174억 원)의 이적료를 보장하며 보너스 조항까지 포함해 9,000만 파운드까지 증가할 수 있을 제안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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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브라이턴 역대 최고 방출액 2위에 해당할 수 있는 액수다. 브라이턴에는 재능이 넘치는 2선 자원이 많기 때문에 미토마를 팔아도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후보군들이 있다. 당장은 미토마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할지라도, 구단의 재정에 엄청난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는 것이다.

BBC의 전망대로 미토마의 마음도 중요하다. 미토마가 브라이턴에 받는 연봉은 500만 유로(약 75억 원) 남짓이다. 사우디로 향한다면 지금 받는 연봉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액수를 받게 될 것이다. 미토마가 1997년생으로 아직 전성기를 보낼 나이지만 축구선수는 커리어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짧기 때문에 막대한 오일머니의 유혹에 흔들릴 수도 있는 노릇이다. 알 나스르의 2차 제안이 도착할 때, 브라이턴과 미토마의 태도가 이번 이적설의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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