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슈퍼스타 카오루 미토마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를 깨면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까.
|
1년 임대를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상륙한 미토마는 브라이턴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정통적인 윙어 성향의 미토마는 탁월한 돌파력과 속도를 통해서 EPL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EPL 데뷔 시즌을 41경기 10골 8도움으로 마무리하면서 빅클럽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빅클럽들이 미토마에게 진심어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자 브라이턴은 미토마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선수를 붙잡았다. 미토마는 2027년 여름까지 브라이턴에 남기로 결정했다. 재계약을 체결했던 지난 시즌에는 미토마가 부상과 기복에 시달려 26경기 3골 5도움으로 저조한 활약을 보여줬다. 2년차 징크스를 넘지 못했던 미토마는 이번 시즌에는 다시 살아났다. 지금까지 25경기 5골 3도움으로 유럽 무대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
|
알 나스르가 준비 중인 2차 제안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미국 CBS 스포츠에서 일하는 제임스 벤지 기자는 31일 개인 SNS를 통해 "알 나스르는 미토마를 영입하기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626억 원) 수준의 2차 제안을 준비 중이다. 6,500만 파운드(약 1,174억 원)의 이적료를 보장하며 보너스 조항까지 포함해 9,000만 파운드까지 증가할 수 있을 제안이다"고 밝혔다.
|
BBC의 전망대로 미토마의 마음도 중요하다. 미토마가 브라이턴에 받는 연봉은 500만 유로(약 75억 원) 남짓이다. 사우디로 향한다면 지금 받는 연봉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액수를 받게 될 것이다. 미토마가 1997년생으로 아직 전성기를 보낼 나이지만 축구선수는 커리어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짧기 때문에 막대한 오일머니의 유혹에 흔들릴 수도 있는 노릇이다. 알 나스르의 2차 제안이 도착할 때, 브라이턴과 미토마의 태도가 이번 이적설의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