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빅터 보니페이스(25·레버쿠젠)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무산됐다.
시몬 롤프스 레버쿠젠 이사는 "(이적) 논의가 있었으나, 우리가 거래를 포기하게 만들 만한 제안은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커는 '알나스르가 레버쿠젠과 구두 합의를 했으나, 듀란 영입을 위해 서면 계약서에 서명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보니페이스는 FK보되-글림트(노르웨이), 루이얄 위니옹(벨기에)을 거쳐 2023년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분데스리가 23경기에서 14골-9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무패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에도 전반기에만 8골을 넣으면서 팀 핵심 공격수 역할을 했다.
키커는 '듀란이 메디컬테스트에 합격하지 못하면 보니페이스에 기회가 돌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알론소 감독은 "보니페이스는 곧 스쿼드에 복귀할 것이다. 다른 공격수 영입 계획은 없다"며 붙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파트리크 시크는 보니페이스의 알나스르행 구두합의 보도가 나온 뒤 "모두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 톱레벨에서 뛰고 싶은 욕심이 있다. 사우디는 지금 내 관심사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