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핵심 선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와들은 "로메로는 좋은 센터백이다. 경고나 퇴장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후 그의 행동은 더 이상 팀에 머물고 싶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이적을 원한다면 판매 후 구단에서 뛰고 싶어 하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더 낫다"라고 주장했다.
|
반전은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과 미키 판더펜의 영입으로 시작됐다. 판더펜이라는 유능한 파트너와 함께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서 뛰기 시작한 로메로는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전방에서 압박했고, 후방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올 시즌도 여전히 로메로는 팀의 핵심이다. 다만 부상 문제로 인해 결장하고 있고, 토트넘은 로메로와 함께 판더펜까지 빠지며 크게 흔들리고 있다.
|
내년 여름에도 레알은 로메로에 대한 제안을 건넬 계획으로 알려졌다. 당초 토트넘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700억원) 수준으로 로메로의 가치를 평가한다고 알려졌는데, 당분간은 가치에 맞는 제안에도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수 있다. 다만 로메로가 이적을 요청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한편 로메로와 판더펜은 훈련에 곧 두 선수 모두 돌아올 것이라고 알려졌다. 토트넘으로서는 로메로를 잡기 위해서는 그의 복귀 이후 리그컵,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확실하게 차지하는 방법밖에 없을 전망이다. 토트넘의 시즌 성과가 차기 시즌 팀의 핵심 자원들의 잔류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