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의 선봉장은 역시나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직전 호펜하임과의 유럽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최근 쏟아진 일부 비판을 완전히 지워내는 활약을 선보였다. 영국의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유일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고, 구단 통산 득점에서도 172골로 5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2골만 추가한다면 토트넘 역대 득점 4위인 마틴 치버스(174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다.
대기록 작성과 함께 팬들도 환호했다.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손흥민은 여전히 득점 기계다", "손흥민의 클래스는 여전히 최고다", "손흥민은 꾸준히 증명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지난 에버턴전 이후 쏟아진 비판과는 사뭇 다른 반응이었다. 에버턴전 2대3 패배 이후 일부 팬들은 손흥민에 대해 "재수 없는 XX"라는 폭언을 반복하면서 지나친 비난을 표출했다. 손흥민은 슬픈 표정을 지으며 팬들 앞에서 떠나야 했다.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 더 많은 공격 옵션을 제공힌다', '무어는 손흥민이나 제임스 매디슨보다 더 좋다', '이제 손흥민은 물러나야 한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고 알려졌다. 다만 호펜하임전 활약으로 이런 비판을 잠재웠다.
사진=토트넘 SNS 캡처
한편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양민혁은 호펜하임전에서는 등록 문제로 아예 경기 출전 가능성이 없었지만, 지난 에버턴전에서 교체 명단에 등장한 바 있다. 이번 레스터 전에서 다시 데뷔 희망을 키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