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 충성심이지' 바르샤 에이스 페드리, '사우디 5300억원' 러브콜 거절하고 재계약 서명 '임박'

박찬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6 21:01


'이게 충성심이지' 바르샤 에이스 페드리, '사우디 5300억원' 러브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게 충성심이지' 바르샤 에이스 페드리, '사우디 5300억원' 러브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페드리의 선택은 재계약이었다.

26일(한국시각)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페드리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페드리의 계약은 2026년 6월30일 종료 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로날드 아라우호처럼 2031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세부적인 조건만 마무리되면 재계약 완료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페드리는 의심할 여지없는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다. 라스 팔마스 유스 출신으로 16세 나이에 라스 팔마스 1군에 데뷔한 페드리는 데뷔 시즌인 2019~2020시즌 37경기에 나서 4골-7도움을 기록하는 센세이셔널한 활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페드리의 재능을 알아본 바르셀로나가 일찌감치 접근했다. 500만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해 페드리를 품었다.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의 팬이었던 페드리는 환호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확실한 주전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혹사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매경기 출전해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52경기에 나서 4골-6도움을 기록했다.


'이게 충성심이지' 바르샤 에이스 페드리, '사우디 5300억원' 러브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로2020과 도쿄올림픽을 모두 소화한 페드리는 결국 탈이 났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 페드리는 결국 부상의 늪에 빠졌다. 그럼에도 페드리의 실력은 여전했다. 나선 경기에서는 확실한 모습을 보였다. 2021년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 10억 유로에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복귀 후 최고의 모습을 보인 페드리는 2022~2023시즌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이며 첫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유리몸이 되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클래스만큼은 확실했다. 출전한 경기에서는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며, 바르셀로나의 에이스임을 과시했다.

올 시즌 부상에서 조금씩 나아지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임을 확실히 했다.

페드리를 향해 사우디가 러브콜을 보냈다. 사우디는 프리메라리가 출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페드리가 핵심 타깃이다. 2034년 월드컵을 개최한 사우디는 이때 최고의 활약을 펼쳐줄 수 있는 선수를 노리고 있다. 비니시우스와 페드리를 원하는 이유다.


'이게 충성심이지' 바르샤 에이스 페드리, '사우디 5300억원' 러브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게 충성심이지' 바르샤 에이스 페드리, '사우디 5300억원' 러브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드리의 에이전트는 수페르코파 기간 동안 사우디에 머물며, 사우디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사우디에서 열린 수페르코파에서 현지 팬들의 가장 많은 환호를 받은 선수는 페드리였다. 사우디는 3억5000만유로 이상을 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페드리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심을 과시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스포츠디렉터 데쿠는 페드리의 에이전시와 만나 협상을 빠르게 진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