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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 플로랑 말루다(44)가 느닷없이 군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쿠루 지역에 본부를 두고, 적도 정글에서 작전을 실시하는 제3외인보병연대는 1920년에 창설되었으며, 프랑스군 외인부대에서 가장 많은 훈장을 받았다.
군은 '말루다가 장교로서 시민 예비군에 입대한 것을 환영한다. 말루다는 축구선수로 뛰어난 경력을 쌓은 후 REI 3 군인들과 함께 가이아나 청소년에 대한 헌신의 가치를 공유하고 전달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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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루다는 현역시절 측면을 파괴하는 재능넘치는 윙어였다. 갱강, 올랭피크 리옹을 거쳐 첼시에서 전성기를 누볐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첼시에 머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차지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디디에 드로그바, 마이클 에시엔 등과 호흡을 맞추며 총 229경기에 출전해 45골을 넣었다.
2013년부턴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프랑스 메스, 인도 델리 다이나모스, 이집트 와디 데지아, 룩셈부르크 디퍼단제에서 활약한 뒤 2018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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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스위스 FC취리히에 코치로 입성했으나, 불과 두 달도 지나지 않은 2019년 4월 계약을 파기한 뒤로는 축구계에서 뚜렷한 직책을 맡지 않았다.
8명의 자녀 중 아들 아론 말루다는 현재 프랑스 릴OSC에서 뛰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