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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또 한 번의 반등이 일어났다.
중국 포털 텐센트는 'FIFA는 CFA의 징계 요청을 증거 불충분으로 반려했다. 이에 CFA가 한 달 간 내용을 정리해 다시 공식 서류를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CFA가 제출한 자료엔 해당 선수들의 위반 행위가 명시됐을 뿐, 구체적인 경기 수 등이 적혀 있지 않았다. CFA 자료에는 해당 선수들이 승부조작, 베팅, 도박 문제에 연루됐다는 사실만 적혀 있을 뿐, 어떤 경기에서 승부 조작을 하고 얼마의 돈을 받았는지 적히지 않았다. 결국 FIFA는 CFA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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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런 기량이 과연 그대로 이어질 진 미지수.
수원FC에서 고작 3개월을 뛰고 계약 해지되면서 실전 감각이 다시 떨어졌다. 다시금 긴 공백기를 거치게 된 만큼, 기량 유지가 제대로 이뤄지기 힘든 여건. 무엇보다 본격적인 3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기량 뿐만 아니라 피지컬, 활동량 등 많은 면에서 의문 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럼에도 손준호는 중원 보강을 노리는 팀들에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클럽, 대표팀을 거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은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자산. CFA 제재 리스크가 없어진 것도 새 둥지 찾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논란을 거치면서 붙은 선입견과 다친 손준호의 마음 회복 여부는 지켜볼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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