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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제로아레나(독일 진스하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번에는 박수와 환호 그리고 '나이스원 쏘니'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불과 나흘 전 선수단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던 토트넘 팬들은 없었다.
"나이스원 쏘니~ 나이스원 쏜!"
토트넘 팬들은 2골을 넣은 캡틴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었다. 나흘 전 에버턴 원정 패배 후 손흥민을 비롯해 모든 선수단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욕설을 내뱉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이런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감사함을 전혔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은 주말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당연히 팬분들의 마음도 알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분명히 선수들한테 가장 필요한 것은 응원이다. 홈에서 경기할 때만큼은 정말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