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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낭만의 환희는 지워졌다.
레스터시티는 조기에 칼을 빼들었다. 쿠퍼 감독을 지난해 11월 25일 전격 경질했다. 지난해 6월 레스터시티 사령탑에 선임된 쿠퍼 감독은 5개월 만에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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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에 도착한 다음날 축출됐다. 다행히 공백은 길지 않았다. 레스터시티가 판 니스텔로이와 손을 잡았다. 그는 2주 만에 EPL로 돌아왔다.
출발은 환상이었다. 판 니스테로이 감독은 12월 4일 웨스트햄과의 사령탑 데뷔전에서 3대1로 완승했다. 하지만 기쁨은 '찰나'였다. 1승1무를 거둔 후 EPL에서 7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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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는 현재 승점 14점(3승5무14패)으로 강등권인 19위에 처져있다. 이대로면 다음 시즌 2부로 다시 떨어져야 하는 운명이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반전을 위해 선수 보강을 요청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뛴 프랑스 출신의 워요 쿨리발리가 새로 영입한 유일한 선수다. 이적료는 300만파운드(약 53억원)에 불과했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레스터시티는 26일 역시 좌절을 겪고 있는 토트넘과 만난다. 토트넘은 최근 EPL 10경기에선 단 1승(2무7패)에 불과하다. '단두대 매치'가 될 가능성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