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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가 시작됐다. 그런데 쉼표는 없다. 유럽을 누비는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연휴는 의미가 없다. 특히 손흥민(33·토트넘)은 '칼'을 갈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영국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속도가 떨어졌다며 '에이징 커브'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아예 17세 마이키 무어가 대신 경기에 나서야 한다며 '방출' 이야기까지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8경기에서 단 1골 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2대3으로 패한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턴과의 리그 원정 경기 후에는 팬들로부터 욕설까지 들었다. 손흥민이 골 침묵하는 사이 토트넘은 3연패 포함, 리그 6경기 무승(1무5패)의 수렁에 빠졌다. 토트넘은 강등권과 가까운 15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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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26일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만난다. 일단 선발은 쉽지 않아 보인다. 존재감을 다시 입증하기 위해서는 많지 않은 찬스를 노려야 한다. 다행히 황희찬은 2022년 2월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한 기분 좋은 기억이 남아 있다. 하지만 최근 아스널의 기세가 너무 좋은 반면, 울버햄턴은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의 이적설까지 제기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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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세가 좋은 이재성(33)과 홍현석(25)의 마인츠는 25일 홈에서 슈투트가르트와 격돌한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까지 노려볼 정도로 기세가 좋던 마인츠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주춤하고 있다. 다시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이재성과 홍현석의 결정력이 필요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